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마디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5. 3. 15:40

마디


                    詩 최 마루


지금은 

그토록 그리운 그마저 없는 열정이기에

욕망조차도 그이가 없는 세상이기에

이승의 어떠한 격찬도 좋이 들리지 않네


어쩌다 희미한 안개 속에 인정의 향기인즉

휑한 마음의 집은 거의 비스듬히 보이고

흔들리는 꽃대조차 오늘은 예사롭지 않네

한동안 고요함안에 슬며시 잠든 적요만이

죽어가는 시간들을 애처로이만 달래어주네


더러는 설운 마음에 파고드는 비애감이

잔인한 사월을 열띤 사랑으로 동침할 뿐

인생사의 드높은 고개는 늘 절정이어라!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