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청춘의 무덤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22:38

청춘의 무덤


                詩 최 마루


그대 청아했던 젊은 날을

귀히 추억한다면 아마도 지금쯤

언제 무엇으로 기억들 하시나요!


생전 

푸르른 하늘을 끝없이 존경했던

은은한 사랑의 무구한 파편처럼

아아! 그윽하니 아로새김에


부디 

온전한 세월 안에 그대 가까이로

혹여 

멀리에 솟아난 희원이 되어서라도

절절했던 그대의 가련한 꿈처럼

만인 앞으로 보배마냥 어우러져서

오늘도 분홍빛 찬란한 밤마다

된고독으로 혼절하게만 하오소서!



* 무구(無垢) : 때가 묻지 않고 맑고 깨끗함을 뜻함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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