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27. 02:16

일상의 회화


                          詩 최 마루


전환의 방식에 구경꾼들이 모여 든다

보물같은 교훈이 환기구인 셈이다


누군가 

삶의 촉촉한 표면을 갉아 내고 있음에도

가장 

평범한 순간을 직관적으로 계획해버린다

마법같은 기록에

이국적인 희곡이 인터넷상에 문화가 되어버린다

훌쩍 

다가온 묘미에 슬픔의 끝을 잠시는 잊어간다


늘 불완전한 나를 찾아서 회복의 길을 묻는다

어떤 날은 갈등에게도 수려한 지혜를 요구하더니

파리한 딜레마는 한참을 맹랑하게 앓고 있었다

삶의 연속에 이어진 인맥이 거미줄 같아보여도

결국은 기나긴 꼬리를 과시하는 연줄일 뿐

어쩌면 우리네의 치열한 시나리오일지도 모른다


마냥 업장소멸같이 훌훌 털고서는

중독된 모험의 변화를 그려 보아야 할 것이다


이내 독특한 시간들이 유리병처럼 깨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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