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쉼터
그리운 몰입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 5. 22:20
그리운 몰입
詩 최 마루
달의 대문을 활짝 열어젖히면
연심의 그림자가
허공에서 도리질을 해댄다
한편으로
무아경의 향기가 올오른 언덕위로
청정한 기도조차 유순하다면
티끌같이 그윽한 마음들은
이내
지성의 계절을 불러서
가을향기에 젖어들다
* 연심(戀心) : 사랑하여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타냄
* 무아경(無我境) : 정신이 한곳으로 쏠려 스스로를 잊고 있는 경지를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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