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환타지아

심장의 향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 10. 20:35

심장의 향기


                    詩 최 마루


어느 노승이 그랬다

몸은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고

자극적인 향기에 지치어 살다가

마지막에야 향 내음을 찾는다고

노구에 힘주어 그랬다


단아히 생각 컨데

재빠르게 식어가는 얇은 인생에

무엇들이 그토록이나 안타까워서

희노애락에 휘둘리어 사는 것인가!


억제하며 살아도 바쁜 시간임에

오로지 깊은 쾌락의 나락으로

온몸을 던져서 무엇을 얻었는가!


가끔 왼쪽의 가슴이 공허하다면

그 절개한 자는 바로 자신임을

기필코 깨우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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