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난파선의 함성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3. 25. 23:46
난파선의 함성
詩 최 마루
하늘 가까이에 사다리를 세우고
푸른 전설 속으로 묘하게 침몰된
아름다운 난파선을 찾아보았다
그 난파선은 섬이 되어있었다
습기를 함빡 물은 구름사이에
지상의 가장 존귀한 가치마냥
붉은 태양의 싱싱한 징표처럼
매일을 몸부림치게 하였다
고대에 사라진 어머니와 아이의
애잔한 무덤가에 울우는 바람이
외계어로 또랑하게 기도를 한다
삽시간에 지워지는 추억 안에서
부표같은 상징의 유일한 씨앗들이
선상에서 한참 무제로만 남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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