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영원한 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3. 26. 00:26
영원한 사랑
詩 최 마루
성좌처럼 어우러진 바다 끝에서
그리움이 가득한 연분홍빛 가슴은
깃털같이 사뿐거리는 속내로 변모하여
그예 청명한 가을을 닮아갑니다
아아! 이 보드라운 잉태의 계절에만
세련된 바람의 옷을 갖추어 입고는
혹여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라도
애오라지
당신만을 죽도록 사랑하옵나 보오이다
* 애오라지 : 오로지 겨우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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