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최마루의 고뇌

일생이 나부끼다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3. 26. 01:10

일생이 나부끼다


                      詩 최 마루


잘 익은 삶은 가속도를 알지만

세월의 기로에서는 딱히 가속도를 모르나니

추억의 등속도를 매양 그리워할 수밖에


어느 부드러운 애착이 휘황찬란한 날

의지와 상관없이 잠시나마 예기치 않게도

희미한 미소가 등가속도를 데려와서는

전설의 까만 밤을 중력처럼 길게만 드리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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