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4. 5. 3. 15:49

운무


              詩 최 마루


산사의 애증은 단풍으로 녹아들고

뻣뻣하던 이기와 눅눅한 세월들은

산새의 울음 속으로 스미어드는데

희뿌연 생이사 희미한 의식임에

모든 것들이 낮과 밤으로 떠났다가

언듯 물안개처럼만 무성하거늘


아하! 

오늘따라 온유한 구름조차

어찌 저리도 희멀건만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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