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4. 5. 26. 19:07

자유의 날개


                                         詩 최 마루


죽은 자의 절실한 희망을 연거푸 거꾸로 보았다

절망의 기억을 호도하며 존엄한 열정이 비극임을 깨닫는 순간

속세의 나이는 품격임과 신념의 도구임을 눈치챘다

영원한 갈망이 분리된 영혼을 만나러 지구를 떠나기 시작했다

대우주에서 나는 과연 무엇일까!


급기야

시대의 과제를 물고서 새로운 삶을 찾아서 복귀하기로 했다

안타까운 고민은 물집같은 상처를 비늘마냥 남겨두었다

그래도 삶의 아픔과 위로 안으로 그리운 사랑들이 넘쳐났었다

호기심이 부유물처럼 떠오를 때 이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

망상은 서서히 그리운 이름들을 먼지처럼 찬찬히 지워나갔다


마침내 

날개는 움직이고 태양의 도도한 미소는 더더욱 소스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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