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슬픔으로 맺힌 푸념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7. 20. 15:24
슬픔으로 맺힌 푸념
詩 최 마루
외눈박이의 속눈썹에 소슬바람이 지나칠 때
소멸된 그리움이 쓸쓸한 영혼을 깨웁니다
오래지않아
지난날처럼 지독히도 아팠던 기억들이
아직도 아물지 않았음을 알고는
한동안 유린되어버린 깊은 상처에
방울마다 온통 맺히어버린 눈물처럼
애잔한 사랑을 더더욱 애타게만 찾습니다
이내
외로움의 자리에 날아온 한 마리의 새가
세월의 자락을 꼿꼿하게 물고 옵니다
지금도 더디게만 아픈 세상의 밖에서
제멋대로 그려진 맹한 그림처럼
소소히 지나치는 어느 푸념 하나가
그렇게 애처로운 슬픔으로 사라져버립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