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양 저모습
잡념의 한계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7. 20. 18:30
잡념의 한계
詩 최 마루
오로지
위대한 만유의 이 땅에
하필이면
왜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벼랑의 끝을 바라보니
부리부리한 주둥이에
행글라이더같은 날개가
유난히도 돋보이는데
아!
더더욱 자유로운 곳으로
고뇌조차 잊어버리고는
모쪼록
원 없이 날고만 싶었어
다음 생애는 새가 될까!
벼랑에 핀 꽃이 될까!
또
그 무엇들이 되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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