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양 저모습

사계의 자태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8. 17. 23:07

사계의 자태


            詩 최 마루


봄에는 

아지랑이에 흐느끼고

여름에는 

뙤약볕에 온통 시달리고

가을에는 

낙엽 떨어지는 소리에

마냥은 쓸쓸만 하더니

겨울에는 

눈사람이 서서히 죽어가서

한철 내내

그저 애달프기만 하여라!



- 삶의 다양한 색깔마냥 젓갈같이 곰삭는 인생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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