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4. 9. 28. 20:53

갈망의 이변


                      詩 최 마루


모든 걸 송두리째 잃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바닥에서라도 살아보려 발버둥 쳤건만

끝도 뵈이지 않는 낭떠러지 같은 굴곡진 생에

마구 흩뿌려진 회환을 그대들은 알고 있는가!


아하! 

울긋불긋한 세상사에 기이한 사연들까지

더구나 얄궂은 모종의 까닭들이 있었기에

여태 희망의 빛을 차마 잊지 못하였노라!


나약했던 생의 달램은 그만 각설하고


항상 섬약한 그대여! 여기를 세세히 보아라!

차라리 소품보다 못한 생이라고 치부 말고

예민한 그대의 성정을 소소히 일깨워보라!

조랑박같은 삶에도 희망의 예보가 있음이니

항상 인생에는 행적의 그림자는 살아있었다


다만 세기마다 행복한 삶을 갈구할지라도

만족할만한 결과만 역시나 없었을 뿐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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