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양 저모습
비운의 회상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0. 9. 21:57
비운의 회상
詩 최 마루
오던 길로 되돌아가면
과거의 흔적에 쉰 곰팡이들이
초라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동급생이라도
더러
친구가 있었고 동기들이 있지요
더욱이 학벌이나 재력들이
인생의 계급장은 아니랍니다
추억이란 가끔 순수할 때만
가까이 존재할 뿐
타성에 젖어버린 감성들은
이미 과거에 쓸쓸히 죽어간
수척한 기억일 뿐입니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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