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그대 노래여!

마음의 화원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0. 20. 00:30

마음의 화원


                 詩 최 마루


증오를 족쇄처럼 신봉하며

무서운 바람처럼 살았었지요

한때

신성한 내 마음의 깊은 방으로

앙칼진 나를 파리하게 수감해놓고

무서운 진실을 엮어 내어봅니다


동안의 무례한 삶은

편파적인 부분에도 야속했지만

보잘 것 없어만 보이던 트라이앵글은

고작 미진한 바람에도

그 성질을 무모하게 들추어내지요


핑크빛 하늘이 그리운 날마다

다채로운 감성의 해맑은 성정은

오늘도 마냥 달콤만 해집니다


하물며 먼데 꾸러기 실바람들이

햇살의 미소를 마냥 애태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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