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환타지아
행복한 광분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0. 20. 01:04
행복한 광분
詩 최 마루
계절따라 변신하는 동충하초
암 수 한 몸인 얄궂은 지렁이
평생 집을 이고서 버벅이는 달팽이
날마다 살지도 못하는 하루살이
온 사철마다
생명에게 베푸는 하늘의 은혜가
귀중한 하루 동안 지나친 만큼
모든 생명에게 통렬히 커지더니
드디어
광명의 환희에 살짝 미쳐만갑니다
* 광분(狂奔) : 어떠한 목적을 이유로 미친 듯이 날뜀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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