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환타지아
시대의 여운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1. 22. 22:57
시대의 여운
詩 최 마루
여태 무형의 바람처럼 살다가
일생을 피어온 담배 연기처럼
덧없이만 훌쩍 사라진다면
꽁치 대가리는 이승에 비워놓고
알탕같은 짭짤 칼칼한 기분으로
된장같은 구수한 내음을 풍겨서는
여느 때 마냥
잔잔히 비 오는 날을 골라
적당히 술 취한 기분으로
고이고이 어서어서 떠나가리라!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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