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고등어 추어탕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1. 23. 01:02
고등어 추어탕
詩 최 마루
제법 쌀쌀한 어느 날에
산초 내음이 물씬 풍기는 추어탕이
순식간에 무척이나 그립더니
엇비슷한 고등어 통조림이
얼핏 시야에 뭉근하게 다가 왔습니다
기꺼이 시래기와 갖은 양념들과
각종 건더기 재료를 정성껏 마련하여
무쇠솥에 한소끔 푸욱 끓여내었더니
뚝배기에 담긴 탕도 아주 그럴싸했고
더구나 푸짐한 양에 맛깔스럽기까지
얼추 대만족이니 이 추탕 한 그릇에
늘 가을의 풍미를 지대로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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