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위한 애정의 밤
암울시대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1. 23. 01:03
암울시대
詩 최 마루
상큼할 아침 뉴스에
일가족이 세상을 버렸답니다
속담에 방귀도 자꾸 뀌면 똥 싼다고
소원하는 일들이 성취되기는 고사하고
오늘따라 유독 버거워 보이는 재화들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집니다
문득
저 별들과 저 달은 더구나 저 태양까지
그저 몽매한 가슴으로만 스치는데
매사에 등불만 같은 행복들이
이런 날은 낙엽처럼 스산해지더니
왠지 어수선했던 삶들조차 저체온으로
기막히게도 고독한 무덤 속을 향하여
덜컥
가시바람처럼 싸하게만 재촉 해버립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