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2. 13. 17:23

의향


                   詩 최 마루


산사에 나물을 삶는 시간이면

설익어가는 얘기들이 긴장을 한다


눅눅한 삶에 애써 던진 질문마다

쉬이 털어놓을 수없는 이야기가

녹록하지 않았던 일생을

슬며시 녹슬게 해버리는데

정성껏 나물을 삶은 보약차가

새로이 태동하는 귀한 시간들을

점차 이롭게 점검하기 시작 한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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