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환타지아

달개비 피는 날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2. 21. 13:56

달개비 피는 날


                    詩 최 마루


탯줄을 묻은 곳이 고향이라면

검은 뼈를 묻은 곳이야말로

애잔히만 떠나가는 묘비명이라!


그리고 마침내

가슴 가득 자줏빛 고운 하늘이

새색시마냥 연지곤지 익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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