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삶
착오점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3. 9. 00:23
착오점
詩 최 마루
가끔 훠어훨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을 때
상상속의 몽롱한 이승에서 허상의 끝으로 착지할 즈음
문득
일상의 굴레를 벗어났다고 무심히도 착각한다면
그대의 화려한 일생 중에 크나큰 오점을 남길 것이며
별안간 고립되어 버릴 것이다
결국은
무수한 변화의 곡절 끝에서 아름다울 영혼의 여행조차
뭉클한 애도마저 물린 채로 한세월 자적한 점인 것 마냥
남몰래 슬쩍 사라져 버릴 것이다
이로 끝없을 후회인들 이미 바람이 아닌 것을
미련마저 떨쳐버린 채 흔적조차 없이 외로이 떠나가는
그 무엇도
이제는 소용없을 망각의 시간들이 무심할 뿐이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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