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5. 6. 20. 22:17

악설


                 詩 최 마루


그대 이미 세세히 보고 들었어도

혓바닥에서 새어나오는 빈 소리가

여느 멍텅구리 앵무새와 같다면

하늘이 본능으로 내려준 예의마저

까마득히 모르는 이들과 같음인즉


이미 찬란했던 후회가 과오라면

마치 온 생애에 거울처럼 비추어질

제 풍성할 앞날조차 망각하였으니

가벼운 장난이래도 여느 타인에게

함부로 던져버린 상처의 말들이야

 

이미 

독화살보다 참혹했음을 알지어다



* 악설(惡說) : 남을 해치려고 나쁘게 말함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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