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분광의 파장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6. 20. 22:56
분광의 파장
詩 최 마루
활기찬 이승에서 행복의 옷을 단아하게 입은 후
고유한 일상에 구름 미소를 머금은 채로
부단히 살아있는 귀한 자들에게
적나라한 귀신의 실체를 거론하자면
그저
자신의 가장 밑바닥에 숨어있는 두려움의 넋일 게다
더러
생의 충격파에 스스로 놀라게 하는 가면을 벗겨내면
신령스러운 혼령이 삶의 본질을 사색으로 핥아줄 때
양면성의 능력은 스펙트럼마냥 꽤 조화로울 것이다
결국
인간의 지나친 고뇌에서 매양 우러나는 변질로부터
불화의 씨앗들이 공허한 상태로 훌쩍 너머 갈 즈음
서늘한 바람에 부딪혀가는 기묘한 소리에 놀라서
어떤 삶은 그저 가소롭게만 데구루루 나자빠지다
* 분광(分光) : 빛이 파장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 색의 띠로
나누어지는 것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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