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완행버스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7. 18. 22:44
완행버스
詩 최 마루
가끔은 완행버스가 무척이나 그립다
먼데로 비포장 위를 짐짓 뒤뚱거리며
구름따라 시간을 닦아가던 흑백 노선을
세월의 빈틈들이 그림처럼 익혀왔다
와중에 가로수의 직감도 슬쩍 건네 보고
습관적으로 정차를 반복하던 여유로움에
흙먼지조차 예사롭게 보이질 않았으니
그 누구인들 그토록 자적했던 삶을
함부로 감탄하지 않겠는가!
서행을 버릇처럼 일삼던 추억을 품고
그렇게 한참을 애잔하게 멀어졌다가
가끔은
새싹처럼 희미하게 나타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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