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5. 7. 18. 22:55

생의 주악


                 詩 최 마루


가끔 명곡을 오롯하게 감상한 후

평원을 거닐다가 하늘을 날으다


돌연 내 깊은 심중의 계곡에서

한적한 세상을 둘러보게 되었다


멀리 음율같은 바람이 흩날리고

꽃구름은 달세뇨처럼 머물러서는

기름진 마음에 아름다운 향기들을

고혹한 세월의 묵직한 한 켠으로

삶의 몸통처럼 멈추게 하였다


달리 고혹한 감성들이 훈훈해질 때

세상에서 가장 이채롭게 추출해서는

한동안 

인생의 즙마냥 다채롭게만 남기다



* 달세뇨(이탈리아어 dal segno) : 악보에서 기호가 있는데서 부터

          되풀이하여 연주하라는 말로 Fine에서 끝 마친다 기호는 D.S.임

* 주악(奏樂) : 음악을 연주함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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