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쉼터

낙엽이 질 때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12. 27. 13:29

낙엽이 질 때


                     詩 최 마루


돌이킬 수도 없는 찰나!


이내

억척스런 시간의 옷을 입고는

허영심에 삐쳐버린 잔망한 세월에

거북하고도 심난해진 마음만이

 

그저 

애가 타도록 괴로워만 집니다



* 잔망(孱妄) : 얄밉도록 맹랑함 또는 그런 짓거리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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