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쉼터
산인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2. 28. 21:18
산인
詩 최마루
천막 속에 낡은 야전침대
희미한 촛불에 얽힌 그림자
긴 수염 기나긴 머리카락
군고구마 통감자 군밤 꿀밤
온 산야에 널린 사포닌과
청정한 공기와 안락함들을
만포장으로 누릴 때
늘 저녁은 일찍 떠나고
달이 뚜렷이 뵈이는 야밤이면
귤처럼 매달린 별꽃을 만나
밤새 지침없이 노닥일 즈음
아침이 제 빨리 찾아오는
깊은 산속의 작은 마을
* 산인(山人) : 세상을 등지고 산속에 들어가 살던 사람을 뜻함
* 만포장 : 생활이 넉넉하여 아쉬움이 없다 란 뜻의 경상도 사투리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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