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삶
이승의 후렴구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4. 3. 00:08
이승의 후렴구
詩 최 마루
가끔 허상에 가려진 눈꽃을 틔우면
외출 지각 조퇴 결근과는 무방할 것 같은
저승의 세계가 무척 궁금해진다
때로 영원토록 닳지 않을 칫솔마냥
치아세척부터 구두솔로 공유하는 이승에서
안온한 동화가 그려진 상큼한 명함 안으로
언제나 몽환의 세상을 꿈꾸었을 때처럼
후덕해진 날개도 화사하게 달아 본다
그러다가 맥없이 부러진 실존의 자처럼
왜곡된 삶을 생각없이 측정한다면
아마도 제법 이빨나간 칼날조차
앳띤 세월을 미더워하지 않을 것이다
하오나
금이 간 거울을 행운의 천사로 받들어서
성심껏 녹슨 마음을 이채롭게 닦을 때
바다 속이 훤히 그려진 상상의 지도는
성대한 육상으로 당당하게 귀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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