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6. 4. 3. 01:08

부재


          詩 최 마루


이따금 헐거운 인생사에

묵중한 망투를 입어보면


무조건 후벼 파는 이

악착같이 숨기려는 이

대충 속이려만 드는 이

온통 퍼질러 놓은 이


모두들 한없이 내려라!

그리고 원없이 버려라!

그리하여 마구 태워라!

마치 미친듯이 흩날려라!


그리하면 흐뭇한 실소만이

고결한 시대의 물결처럼

오로지 

정결한 그대를 향하여

온 세상의 화사한 끝으로

기필코 반듯하게만

몸부림치게 할 것이다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시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