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례

마지막 순례

                      詩 최 마루

언제나 아득히 그리운 나라!

그 온후한 나라의 고매한 성전에는

통쾌한 기억들을 역서처럼 해부해놓고

오로지 인간의 신비로운 나라에

꽃이 되고 의미가 되고 사랑이 되었거늘

언제나 흠모의 나라 문전에서

오늘도 오늘도

청순한 기도를 간절하게 올려봅니다

하온즉

생전의 빛과 신실한 그림자의 삼매에

생명의 귀한 존엄을 영원토록 잇게 하시어

추억의 눈빛을 영글게만 하셨나이다

실로 

준엄한 세상에서 하늘의 바탕을 본받아

기실 온 천지마다 섬약한 나로 하여금

알찬 기도의 노래를 부르게 하셨지요

차마 금생에도 그 아름다운 나라에서

별빛을 품은 듯 달빛을 안은 듯

고요롭게 살아가는 세상의 튀움을 위하여

이 고혹한 세상에 정결함의 끝까지

가장 

어여쁜 막내로 행복하게 살고자합니다

무릇 

인내와 용기로 이 번민의 시간들을

영롱한 세월과 단아한 의지와 함께

고혹하게 그려가는 이지적인 그날까지

부디 부디 이 아름다운 대지에서

활기차게 버티게 하여만 주옵소서!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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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33281004@nate.com *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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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