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양 저모습

나는 무엇인가!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16:32

나는 무엇인가!


                     詩 최 마루


바람의 거룩한 명목으로

잠시간 왔다가 떠나감을

언듯 

연연한 감흥으로 깨달을 때

생전에 이토록 기막힌 순간!


그예 

나를 가벼이 부정할지라도

내가 

더더욱 아님을 알아갑니다



* 명목(名目) : 겉으로 내세우는 이름을 말함

* 연연(涓涓) : 시냇물이나 소리 술 김 등의 흐름이 가늘다 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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