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16:36

바투 잡고


           詩 최 마루


늘 청정한 삶의 애착들은

생전의 무의식 같았지만

참된 수행 안에 머물러서

평소의 회환을 불사른다면

뜬구름같은 이승의 희망에

고매한 거울로 삼는 이들을

지극히 존경해봅니다


한동안은 어느 성긴 틈엔가

극락의 향기를 발화하여

은혜로운 공덕을 흠모함에

금세 장엄한 성탑 가까이로

순수한 본성의 지금처럼

마냥은 기담스레

그만

에둘러서 쌓아만 가봅니다



* 바투: 두 대상이나 물체의 사이가 썩 가깝게를 가리킴

* 기담(奇談) : 이상야릇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말함

* 에두르다 : 에워서 둘러막음을 뜻함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시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