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추억의 가루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17:28
추억의 가루
詩 최 마루
은빛 책갈피 하나하나에
외로움의 껍질을 내릴 때
온 사랑에 미쳐 녹아버린
유념의 상흔이 널브러졌다
곧
세월마냥 엷어진 저만치에
붉도록 피맺힌 그리움들은
이 고매로운 여여의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고엽이 되오더니
멀고 머언 그윽한 별빛처럼
한아름 미세하게 부서만 지다
* 유념(留念) : 잊거나 소홀히 하지 않도록 마음속 깊이 간직하여 생각함을 뜻함
* 여여(如如) : 변함이 없음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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