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삶

유언의 내력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17:35

유언의 내력


               詩 최 마루


어느

비곡의 나날이 희귀한 추억처럼

잔잔히 넘어가는 잔해로 남아서

온 누리에 깃털마냥 서러운데

아아! 

고혹한 구름 하나 부동이 되어

세사의 

흡족한 풍광마냥 꿈처럼 오갔으니

마치 

은은한 세월에 굳어버린 동상처럼

여느 샛파란 삶의 경계에 서다


마침내 

현실의 다분한 테두리에서는

항상

견실한 영혼으로 탈바꿈하였으니

저토록 찬연한 세상의 끝자락까지

유구한 유서처럼 찬찬히 떠돌다



* 비곡(悲曲) : 슬프고 애잔한 곡조를 뜻함

* 유구(悠久) : 아득하게 오래됨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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