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그대 노래여!

지평선 너머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17:56

지평선 너머


                 詩 최 마루


고대부터 신이한 애벌레 하나가

분홍빛 심장을 해묵은 추억인양

게걸스레 갉아먹다


마침

영원토록 달콤한 지성을 묻어두고

봄이 슬며시 가면 금세 가을이 오듯

뜬소문에 지쳐버린 외마디 비음을

발가락 사이에 끼워둔 달빛마냥


아아!

지독한 관념이 습관적인 행로마다

소문처럼 하루치의 흐릿한 일상들을

저토록 속속들이 해원으로 내몰다



* 속속들이 : 깊은 속까지 샅샅이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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