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21:51

멀미


                      詩 최 마루


지극히 우러난 고결한 바탕에서 

지성의 우산은 빗방울을 거부했다


이내

초롬한 안개는 맥없이 쓰러지고

구심점을 잃어가는 시간 속으로

현실 속 나를 닮아가는 자아처럼

민망한 헛구역질을 심히 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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