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삶
대울림의 향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22:03
대울림의 향기
詩 최 마루
가끔 뼛속까지 시릿한 날들이 그림처럼 그려질 때
한줌의 머리카락조차 씨앗처럼 흩어지는 기막힌 날들이
광음에 녹아버린 갈래마냥 까닭도 없이 가련해진다
이윽고
지극한 그리움은 세월의 조각처럼 낱낱이 찢어지고
아름다운 시어로 병마를 이겨내던 귀한 나날들에게
마치 인연의 간극처럼 별빛 속으로 애슬픔을 태웠으나
침묵의 적요한 부류를 극히 경탄해하진 않았다
이참에 정겨운 까닭들을 흥건하게 해명할라치면
그대 그리운 대지위로 이름 없는 새가 되고 꽃이 되어
마침내 낭만이 되고 귓속까지 잘잘거리는 음률이 되어
죽비같은 빗방울처럼 허공을 짓이겨 놓기에 이르렀다
동안
세상은 무척이나 반짝거렸고 달빛에 움츠린 여명조차
위대한 역사의 바탕에 귀한 거름으로 웅대하게 남아서
이토록 진귀하고도 거룩한 땅위로
찬연하게 쌓이어가는 성스러운 울림이 되어만 가리다
* 적요(寂寥) : 적적하고 고요함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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