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삶

향기로운 정원

시인 文明 최마루 2016. 7. 3. 22:05

향기로운 정원


                             詩 최 마루


한 올 한 올 나리운 세월의 침염따라

곧 정결한 마음을 빗물처럼 고를 때

낡은 피아노위로 오직 살진 슬픔인양

마술같은 시간들이 고혹한 먼지처럼

한결같은 인생의 상큼했던 향기로만

감성의 물결 속으로 슬며시 흩날리다



* 침염(浸染) : 좋은 영향을 받아 마음이 점점 변화함을 일컬음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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