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7. 3. 5. 21:10

연맥

 

              詩 최마루

 

그대가 나를 배신하여도

경황없이 절박하게는

복수하지 않을 겁니다

 

그것이 추악한 애증인지는

진실로 모르겠사온즉

어쩌면

이승의 연이 닳고 닳아서

그만

소용돌이 치는 제풀에

살짜기

녹아만 드는 것이겠지요

 

 

* 연맥(緣脈) : 인연(因緣)이 닿는 길을 뜻함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 동의없이 무단전재,표절 및 재배포,복사 등 절대금지>

*시인 최마루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들을 귀히 맞아 여러분께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인터넷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시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 최마루 시인과 함께 하는 소통의 마당 - choe332810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