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文明 최마루 2017. 3. 6. 00:18

암시

 

                  詩 최마루

 

첫눈에 반해버린 그 무엇들

번개처럼 지나치는 그림자

물컹하니 스며드는 된그리움

은밀하게 스치는 바람 한줄기

아쉬움에 못내 떨리는 감성

추억이 서리운 고운 기억들

석양조차 저물어가는 시간

 

언젠가 본 듯한 풍광 속으로

은유의 부드러운 환상들이

온 생각과 느낌으로 떠오르고

얼핏

본래의 제 고향으로 살며시

미끄러지듯이 사라만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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