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연기같은 공상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7. 20. 22:31

연기같은 공상


            詩최마루


자! 개성있게 웃어봐

웃다가 지치면 울어도 봐

우린 똑같은 사람이지만 뇌구조는 많이 다르지

그간 우리 삶의 방식이 옳은 건 아니지만

다들 어렵게들 살았어

탈도 많고 이유도 많고 사연도 많은 세상이지

 

하나 물어나 보자

만약 눈앞에 산사태가 몰려오면 도망은 갈거니

근데 이제 도망갈 곳도 없어

지치다 지치다 일어설 기운조차 없으나

물에 빠져 죽지는 않을 것 같애

왜냐면 여태 가벼운 꿈처럼 자고 있었으니까

 

쯔쯔!

꿈을 깨라!

영화같은 건 세상에 없어

맹랑한 공상이지

글쎄!

머리 안으로 꽃핀 고유명사라면 모를까

그래서

우스운 욕하나 가르쳐줄께

 

시간도 개성있게 세월은 야속하게

결국 오래된 눅눅한 이야기일 뿐이야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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