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예비역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4. 6. 16:10

예비역


            詩 최 마루


총체적인 

인생의 요약인즉

야심차게 총칼을 쥐고

군복을 입어보자!


성에 관계없이

군모를 둘러본 자와는

평생 말이 통할 것이다


거수경례가 윤리이고

배낭이 인생이며

탄피의 화약 내음조차

고된 청춘의 기억이거늘

아침마다 외쳤던 충성은

명찰에 그려진 자존심처럼

그의 이름과 같이

영원토록 늠름할 것이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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