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덧
詩최마루
술로 인한 일탈
젊은이여!
앞이 보이는가! 보이는가!
온통 범벅된 일들과
하늘이 푸르도 푸르지 않는
동동거리는 그대 원망들을 나는 잘 알고 있네
해도 보고 물도 마시고 가을에는 자연이 드높은데
지독한 삶의 덧은 늘씬한 희생을 요구하지
때로는
그가 우리에게 그 무엇을 묻고 있는 것이겠지만
강렬한 상처가 깊어질수록
젊은이의 역동적인 반항은 큰 실수이네
쫑알되는 현혹에도 거창한 이론에도
세상사 이치야 화려한 여행은 더욱 아니고
젊은 그대의 올바른 판단과 숭고한 기억을 절대 잊지 말아라
젊은이여!
분명한 것은
그대가 참되게 살아온 삶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