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詩 최 마루
오랫동안 착시의 공간에서 옴팡지게 머물렀더니
풍경은 고스란히 노닐고 일상의 시간들이 멈춘 곳
사람과 여행과 문화와 사랑이 굴렁쇠처럼 구르는 곳
영혼의 공간에서 소박한 꿈들이 춤추듯 원대해지는 곳
세상에서 가장 안락한 숲이자 또 하나의 이채로운 섬인 곳
촉촉한 감성의 틈새에 꿀물같은 잔정이 다소곳이 흐르는 곳
어둠을 신세져도 두려움 없이 늘 깊이에만 감싸주는 곳
삶의 방식에 따라 객과 손의 설정이 궁금해지는 곳
그러다가
울고 웃고 마침내는 물처럼 고요히 스며들어 머무는 곳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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