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아쉬움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 5. 21:18

아쉬움


                  詩 최 마루


언제나 자유로운 몸이고 싶어

세상에는 늘 불평들이 가득했고

거칠은 생은 때로 질기디 질겼어

된통은 

꼬일 때도 있었고 소금보다 짜웠지

동안

여러 해를 섭섭하게 살아왔으니

불만들이 늘 가슴 속에 가득 했어

가끔 후줄근한 삶이라 생각해보니

억지스러웠던 고심의 무게가

지금까지 너무나 증오스러웠어


딱히 멀건 후회랄까!

이건 아닌데

분명 이건 아닌데 말이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세월은 금세 저만큼 도망치고 있어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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