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입체의 삶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 28. 16:11

입체의 삶


                     詩 최 마루


이제껏 의뭉한 물음표를 끌어안고

너무나 질기게만 살아왔어요

생각하건데 

질문의 배치가 적당하지 않았고

늘 풍랑같은 난삽의 시간들이

간결한 의미만 던져주었네요


그러다가 마치 생생한 전방위로

객관의 둔중한 시각들이 몰려와서는

고달픈 생에 다층의 주름진 옷으로

겹겹이 입히고 있을 뿐이랍니다


하물며

오랜 세월의 농익은 침묵조차

끊임없는 갈등의 경계에서

서서히 도끼눈이 되어가더군요

삶은 가끔 망망한 표류였습니다


오직 기록의 가치에 따라

붓처럼 살아가는 다변의 생애를

차라리 모험이라 칭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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