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명상의 비표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2. 15. 22:24

명상의 비표


                    詩 최 마루


건장한 육체의 집요스러운 비명에

심히 아픈 것을 깨달았습니다

심각한 병체가 방문한 것이겠지요

어느 때 죽음을 친견하기에 이르러

거듭 밀려오는 슬픔들이

필사의 신화를 남겨버렸습니다


이제 고혹한 시대를 전이하여

다양한 전위에 정립할 수 있는 산물은

모두에게 주요한 관심뿐입니다

오로지 순수한 외로움은

값지게 질책을 하여서라도

지적인 명상 앞에서

현저히 상실하게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살아있는 자들의 아름다운 몫이겠지요



* 비표(碑表) : 비문(碑文)을 새긴 비석의 겉면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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