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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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文明 최마루 2014. 2. 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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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최 마루


영원한 깃발은 수몰되지 않는다

전투철학은 시대의 올곧은 혁명이며

마법같은 바람조차 대면하길 꺼려한다

태양에도 눈물이 있다 하여 꽃이 핀다

현란한 문명의 이기적인 행복조차

석양의 화사한 날개를 모르고 있다



결국 어리석은 세상에서

갈구만 해대는 맹렬한 자유조차

추억과 미소만 염원한다면

마침내 가여운 삶마저

스스로에게 노예로 짐 지울 뿐

아름다운 미래는 잊어버린다


다만 아늑한 사유의 깊이에

시간의 공은 굴러서 사라져버리면

미친 듯한 어느 이의 울음소리만

기괴하게 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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